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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 재확산 속 돌아온 '노란 조끼' / YTN

2020-09-18 5 Dailymotion

프랑스, 경제 충격 우려해 봉쇄 조치하지 않기로
밀접접촉자 격리 7일로 단축…역학조사는 확대
코로나19로 경제난 가중…’노란 조끼’ 시위 재개


유럽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보다 현재 재확산 상황이 더 심각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인데요, 코로나19의 재유행 속에 경제난이 계속되자 '노란 조끼' 시위대도 다시 거리에 나섰습니다.

현지 상황을 강하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름 휴가가 끝나고 개학, 개강이 맞물린 프랑스에서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3월 말, 7천5백여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여전히 하루 수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사적 교류가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파리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 본 한 야외 공연장.

수십 명의 사람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는 데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에 걸친 채 서커스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경제적 충격 등을 고려해 추가 봉쇄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 자가격리 해야 하는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습니다.

감염 5일이 지나면 전파력이 약해진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른 조치입니다.

대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우선 검사하는 진단검사 확대와 약 2천 명의 역학조사관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년 전 매주 토요일마다 프랑스 거리를 점령했던 '노란 조끼' 시위대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거리로 나선 시위대들은 마크롱 정부 정책에 항의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람다니 / 시위 참가자 : 우리는 마스크를 쓸지 안 쓸지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어야 해요.]

시위 현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방역 수위를 높이지 않는 프랑스 정부.

여기에 기본적 방역수칙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분위기까지 확산하면서 프랑스가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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