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당 창건 75주년을 전후해 신형 잠수함 장착을 위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미 육군의 정찰기도 사흘 연속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육군이 운용하는 아르테미스(CL-600) 제트 정찰기가 수도권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
지난 9일부터 사흘 연속입니다.
주로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 미사일 동향을 감시해 왔는데,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온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 육군이 처음으로 한반도에 투입한 신형 정찰기라는 점과 동해 상공까지 정찰한 것으로 봐서는 북한 SLBM 발사 움직임을 집중 감시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아르테미스 정찰기가 등장하던 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또 제기됐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위성 사진을 근거로, 결정적이진 않지만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의 활동이 계속 포착된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을 앞두고 열병식 리허설을 진행한 근거라며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연일 수해복구 총력전에 나선 북한이 한쪽에선 SLBM 시험발사 준비 정황을,
또 한쪽에선 2년 만의 군 열병식 준비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겁니다.
그런 만큼 코로나19와 호우피해가 북한의 군사 행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초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일각에선 다음 달 열병식을 통해 공개한 뒤 미 대선 전후 시험발사에 나서며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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