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저장조 높이만 30m 넘어…24시간 내내 소각 작업
노원구·중랑구 등 6개 지자체 하루 생활 쓰레기 500톤 이상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조금 더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앞서 본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쓰레기 문제, 생각보다 심각해 보이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이번엔 노원구에 있는 한 쓰레기 소각장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로 어젯밤 사이 쌓인 생활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작업은 밤부터 새벽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이곳 소각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깊이만 30m를 넘는 이 거대한 구덩이 뒤편에서는 일 년 내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쓰레기를 태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중랑구, 성북구 등 근처 6개 지자체에서 나온 생활 쓰레기가 모이는데요, 차로는 백여 대, 하루 평균 500톤 정도 되는 양입니다.
차가 들어오면, 주민 감시원들이 종량제 봉투에서 생활 쓰레기가 아닌 것들을 골라내는데요.
플라스틱 용기, 비닐 포장재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원칙적으로 이곳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택배 물품을 담는 비닐이나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기사에서 보신 것처럼 재활용 쓰레기가 너무 많아 일일이 골라낼 수 없고, 음식물이 묻어 있는 용기는 재활용도 불가능해 소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생활 쓰레기로 포함되는 양이 늘어나는 건데요.
그렇다고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에 택배와 배달 음식을 완전히 끊을 수도 없는 상황이죠.
조금 귀찮더라도 음식 용기는 포장을 벗긴 후, 간단히 설거지해서 음식물을 씻어낸 뒤 분리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킨이나 족발에서 나오는 닭뼈, 돼지뼈 등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잘 모아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사용한 마스크도 일반 쓰레기인데요,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여러 번 접은 뒤 종량제 봉투 깊숙이 넣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네, 분리수거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군요.
코로나19 이후 쓰레기 문제, 얼마나 심각해진 건가요?
[기자]
네, 여기서 생활 쓰레기를 태우고 난 재, 그리고 소각장이 없는 곳에서 나온 쓰레기는 매립지로 가는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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