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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히는 삼성 프리미엄폰 고가전략 고수...애플은 물량 공세 맞불 / YTN

2020-09-04 1 Dailymotion

삼성전자가 최근 전 세계 시장에 접히는 프리미엄폰의 신제품을 내놓아 호평을 얻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초고가 유지 전략이 통할지 의문입니다.

경쟁사인 미국의 애플은 다음 달부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물량 공세로 대응할 계획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입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

화면 크기를 더 늘리고 접히는 특징을 살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혁신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빅터 델가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세일즈&마케팅 담당 : 갤럭시Z폴드2는 혁신으로 가득합니다. 꿈꾸는 사람들과 실천가들, 변화의 주도자들을 위한 스마트폰입니다.]

세계 주요 언론은 대체로 스마트폰이면서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는 폴더블폰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의 정보통신 전문매체 씨넷은 다중작업이 이제 통하게 됐다면서 폴드2 제품의 7.6인치 펼친 화면에 여러 창을 열어놓을 수 있어 이런 형태의 기기에 완벽한 기능을 갖췄다고 호평을 보냈습니다.

뉴스채널 CNN 역시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등 여러 주요 기능이 한 걸음 진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중순 판매를 앞둔 이 제품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2천 달러, 우리 돈으로 240만 원 비싼 값이 매겨진 데 대해서는 흥행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의 접는 폰 신형이 전작의 일부 문제점들을 고쳤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 여전히 불안정하고 제한적이라면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NBC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의 주머니가 가벼워졌기 때문에 판매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애플은 다음 달에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신형 아이패드 등도 잇따라 내놓고 물량 공세를 펼칠 태세입니다.

삼성은 올해 초 갤럭시 S20를 의욕적으로 내놓았지만 코로나19 복병을 만나 2분기에 중국의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에 브랜드 선호도가 밀리고 가격 면에서는 화웨이에 치이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폴더블폰이 가격의 벽을 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호층을 넓혀간다면, 경쟁 구도에서 다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광엽[kyuplee@ytn...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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