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시간당 5mm 안팎의 비…초속 10m의 강한 바람
어젯밤 10시부터 이천·용인·수원 등 경기도 태풍주의보
새벽 4시 기준 서해 중부 앞바다 태풍경보로 격상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수도권에는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경기 남부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그곳도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죠?
[기자]
제가 이곳에 새벽 2시 반쯤부터 나와 있었는데요.
빗줄기는 갈수록 굵어지고 있지만 체감하는 바람의 세기는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이천은 한 달 전 장마 때 저수지가 무너져 내릴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던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지금은 시간당 5mm 안팎의 비와 함께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부터 이천과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 일대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초속 23m의 최대순간풍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서해중부앞바다는 오늘 새벽 4시 기점으로 태풍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 경기 남부를 시작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됐습니다.
다행히 아직 경기 지역에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앞서 경기도에서는 태풍 바비 북상 시 광고물 피해 18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흥과 하남에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 2건이 들어왔습니다.
경기도는 어제 오후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어선 2천여 척과 수산 시설물 등이 제대로 결박됐는지 점검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취약 도로 50곳에 펌프 시설을 가동할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이천시도 이번 태풍을 대비해 공사장 21곳을 미리 점검하고 위험한 간판 백여 개를 정비했습니다.
앞서 바비가 강한 바람을 몰고 왔다면 마이삭은 강한 바람과 비를 모두 동반한 것이 특징입니다.
수도권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비교적 멀리 있지만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는 비구름이 수도권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출근 시간 수도권에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집 밖에 나서기 전에 날씨 정보를 먼저 확인하신 뒤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YTN 김다연[kimdy0818...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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