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선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로 충돌해 1명이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백인 경찰관의 흑인 남성 피격 사건으로 커노샤 지역에선 연일 항의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를 정쟁에 활용하면서 이런 대립 양상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석 달 넘게 인종 차별 시위가 벌어지는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또 한차례 총성이 도심을 울립니다.
총에 맞아 숨진 사람은 백인남성으로 오랜 기간 우익단체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은 차량 600여 대에 나눠 타고 포틀랜드로 모여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가 대립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 지지자들은 매우 평화롭고 행복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BLM(흑인생명도 소중하다) 시위는 정반대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