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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밤 지새운 주민들 "일단 안심"...추가 태풍 가능성에 긴장 여전 / YTN

2020-08-27 4 Dailymotion

태풍 바비 소식에 앞서 폭우에 큰 피해를 입었던 경기 남부 지역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다음 주 더욱 강한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예보에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풍 특보가 내려지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이천 산양리 주민들.

다행히도 강풍이 마을을 비껴가면서 큰 피해 없이 밤을 넘겼습니다.

[이상구 / 경기 이천시 산양리 주민 : 아침에 모여 6시에 한 바퀴 싹 돌아봤지. 그렇게 피해는 없어. 바람에 절단이 난 건 별로 없어.]

폭우로 입은 피해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추수가 불투명했던 벼도 일부 수확이 가능해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겨우 출하할 수 있게 된 햅쌀을 보자 허탈했던 마음이 조금 채워집니다.

[이종진 / 경기 이천시 산양1리 이장 : 저쪽 건너 벼는 조상님들에게 햅쌀로 올리는 품종이라 저게 추석 때 제사상에 올라가는 벼에요.]

태풍에 멈췄던 마을 시설물 복구 작업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관할 면사무소 지원으로 복구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굴착기가 다시 가동됐는데요.

마을 곳곳에 유실된 토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더 강력한 9호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예보도 나오는 상황.

이곳저곳을 손보면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배순자 / 경기 안성시 남산마을 주민 : 나무가 쓰러졌단 말이야. 또 태풍 오면 나무가 쓸려오면 저거 복구를 빨리 안 해주려나….]

온 세계를 덮어버린 코로나19 속에, 온 나라를 휩쓸어간 집중 호우.

여기에 또 들려오는 태풍 소식에 피해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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