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양국 대치가 그야말로 일촉즉발입니다.
중국이 그어놓은 비행금지구역에 미국 정찰기가 침범하자 중국은 바로 다음날인 어제 그곳에 미사일 두 발을 쐈습니다.
그러자 미국이 또 곧바로 정찰기를 띄워 중국에 응수함과 동시에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기지 건설에 참여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조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남중국해 불법 행위와 관련한 중국 기업과 개인들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기업은 광저우 하이거 통신그룹과 중국교통건설 등 24곳입니다.
미 상무부는 "이들 기업은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국제적으로 규탄받는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기지화하는 것을 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상무부 제재와는 별도로 미 국무부는 남중국해 활동에 연관된 중국 개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