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선정한 '이 한 장의 사진'입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게시판에 붙은 '현상 수배' 포스터입니다. 그런데 수배자는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아니라 즉석식품입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주민들은 집안에 있던 라면과 햄, 즉석밥, 김, 카레와 짜장 등 즉석식품을 하나둘씩 기부했죠. 비대면 문화가 확대되는 요즘이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