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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코로나·태풍 삼중고...피해를 줄여라! / YTN

2020-08-25 1 Dailymotion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전남도민은 코로나가 확산한 데 이어 태풍까지 올라온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미리 벼를 베고 선박을 동여매는 등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태풍 대비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얼마 전 폭우로 둑이 무너지면서 물에 잠긴 나주평야입니다.

전남에서는 모두 7천여 헥타르가 피해가 났습니다.

들녘에서 때 이른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다 익지 않아서 쌀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태풍이 온다는 예보에 서둘러 베는 겁니다.

[김순남 / 벼 침수 피해 농민 : 날짜가 지금 남아 있는데도 태풍 때문에, 일주일 정도 날짜가 남아 있는데 미리 벼를 베어버리고 난리예요.]

하지만 복구 작업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중단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밖으로 나오지 않아야 그나마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남 목포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서서히 바람이 강해지는 가운데 이곳 목포항에는 태풍을 피해 갖가지 어선들이 미리 대피해 있습니다.

선박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나란히 줄을 세워 단단하게 동여맵니다.

소형 선박은 아예 뭍으로 올려지기도 합니다.

전라남도는 실·국장 정책회의를 태풍 대책회의로 바꿔 재해 취약 지구 등을 점검하고 모든 직원이 태풍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8호 태풍 '바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한 사람의 인명피해도 없고 우리 도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8호 태풍 '바비'와 비슷한 경로를 보인 지난 2012년 볼라벤 때 전남의 피해액은 6천4백억 원, 폭우와 불볕더위, 코로나 확산 속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남도민들은 태풍이 별다른 피해를 내지 않고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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