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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타이완 격전지 추모행사에 美 인사 첫 참석...미중 갈등 계속 고조 / YTN

2020-08-24 1 Dailymotion

미 대선을 앞두고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는 타이완 정부 행사에 자국 인사를 처음으로 참석시켜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일 미 해군 7함대 소속 구축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 군함이 중국과 타이완 사이의 해역을 통과한 것은 올해 들어 7번째, 최근에는 괌과 주일 미군기지서 발진한 미군기가 중국 본토에 바짝 접근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에 맞서 이번 주부터 남중국해는 물론 산둥반도 부근으로까지 군사 훈련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는 외교적 압박 카드를 꺼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순직 장병 추모 행사에 미국 측 인사를 사상 처음으로 참석시킨 겁니다.

장소는 본토와 1.8 km밖에 떨어지지 않은 타이완의 진먼도, 1958년 중국과 포격전을 벌였던 곳입니다.

타이완 미국 협회의 브렌트 크리스텐슨 소장은 타이완 순직 장병 묘지 앞에서 묵념을 올렸습니다.

[류치앙화 / 타이완군 소장 (진먼 주둔군 대변인) : 우리는 전쟁이 없기를 바라지만 전쟁을 잊으면 위험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켜야할 정신입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의 방문에 이은 미국 측 인사의 타이완 행사 참석에 중국은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타이완 문제에서의 불장난을 중단하고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하기 바랍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주변 국가들에는 부랴부랴 협상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베트남과 태국 등에 코로나19 백신 을 우선 제공하겠다며 선심성 약속까지 내놨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계속되는 군사적 압박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실전 훈련에 나서면서 동시에 주변 국가들에는 대화와 협력의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82421004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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