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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청사에서 2명 확진...공공기관 집단감염 우려 / YTN

2020-08-22 0 Dailymotion

외교부 청사로 사용 중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 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교부로 사용중인 정부서울청사 별관은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최고 수준인 '가'급의 중요시설입니다.

이번 확진자는 외교부 운영지원담당관실 소속 직원 A씨와 미화공무원 B씨 등 2명으로 이들 모두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별관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청사 별관 6층과 11층, 15층 등 3개 층을 임시 폐쇄한 뒤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미화 공무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심야 시간대에 청소를 해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1차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나온 외교부 운영지원담당관실은 소속 직원이 70여 명에 달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외교부 청사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 해수부의 사례처럼 공공기관 집단감염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해수부 직원 29명을 포함해 직원 가족과 담당 미화공무원 등 40여 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적이 있습니다.

이밖에 인천 부평구와 서구의회에서도 공무원 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부평구청사와 서구의회 청사를 긴급 폐쇄한 뒤 공무원 천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으로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대구시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도 방역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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