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를 또 한번 강화하면서 비(非)시즌 여름 경기를 앞둔 동계 종목 배구, 농구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프로농구와 배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정규시즌을 취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는데요.
배구는 완전한 방역체제 구축을 준비 중이고, 선수 간 접촉이 많은 프로농구는 아예 일정 취소까지 고민 중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말 충북 제천에서 컵대회 개막을 앞둔 프로배구는 일단 제한적으로 관중을 입장시킨다는 방침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잇달아 코로나 관련 대응 수위를 격상시키면서 동선 분리 등 방역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김장희 / 코보 사무차장 : 선수단, 관계자, 관중의 입장 동선을 세 파트로 분리해 접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3개 동선 출입구에 스마트방역 게이트를 설치해서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친환경 소독제를 안개분사해서.]
경기 중 지켜야 할 권고사항도 생겼습니다.
선수들은 접촉 방지를 위해 경기 전 악수 대신 목례를 할 예정이고, 선수를 제외한 감독 등 관계자 관중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세트가 바뀔 때 암막 커튼과 창문을 개방해 환기도 실시합니다.
재개 기미를 보이던 농구는 몸 싸움이 많은 만큼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말 개막하려던 고교농구대회는 취소가 결정됐고, 3대 3 코리아투어 대회도 연기됐습니다.
다음 주 예정인 프로농구 섬머매치 역시 미디어데이까지 개최했지만, 직후 장소 변경이나 아예 취소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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