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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수도권 유행 상황...무증상·경증 통해 지역사회 발병" / YTN

2020-08-14 1 Dailymotion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방역 당국은 무증상이나 경증 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이미 상당수 퍼져 있고 이들이 교회나 모임을 통해 조용한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현재 수도권 중심 발생을 '유행' 상황으로 진단했습니다.

주말과 연휴가 확산 여부를 가를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 유행이 어떻게 진전될지 어떻게 억제할 수 있을지 주말에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동시다발적 발생이 느는 건 두 가지로 봤습니다.

첫째,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상당히 많다는 점.

증상이 없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채 지역사회에 퍼져 있던 이들이 교회나 모임 등을 통해 전파한 사례가 동시 진단, 동시 확인되고 있다는 겁니다.

둘째, 코로나19의 특성입니다.

발병 1∼2일째 감염력이 가장 높아 추가 전파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칫 대규모 유행으로 갈 수 있어서 방역 당국은 지자체와 조기 발견, 조기 차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전염력이 높고 전파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느는 건 순식간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지금 유행 고리를 차단하지 못하면 2학기 등교 개학과 의료자원 활용에도 차질을 빚고 고령자, 기저질환자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두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집단 발생의 고리가 된 교회나 학교, 패스트푸드점, 대형 상가뿐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주의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을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 간 접촉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수칙 준수 여부이기 때문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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