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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95억 '만삭 아내 살인사건' 남편 금고 2년

2020-08-10 1 Dailymotion

【 앵커멘트 】
보험금 95억 원을 타내려고 만삭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았던 남편이 어제 보험 사기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졸음운전에 대한 죗값으로만 금고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인근.

짙은 새벽어둠 속, 승합차 한 대가 속도를 내더니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있던 캄보디아 출신의 20대 아내가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임신 7개월이었습니다.

운전자인 남편 이 씨는 보험금 95억 원을 노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고1심 무죄, 2심 무기징역, 대법원은 살인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어제(10일) 파기환송심에서 대전고등법원은 살인과 보험금 청구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를 물어 금고 2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