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무관중으로 치러지던 K리그가 오늘부터 관중을 받습니다.
비를 뚫고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이 조금 전부터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오늘이 K리그 관중 입장 첫날인데,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은데요.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성남과 서울의 시즌 14라운드가 펼쳐지는 이곳 탄천 종합운동장은 몇 시간 전만 해도 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보이는 것처럼 비가 그쳤습니다.
제 뒤로 로이는 운동장에는 양팀 선수들이 지금 경기 전 몸을 풀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를 보기 위한 축구팬들의 발길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그러니까 오후 5시 정도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됐는데요.
비 때문인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하도록 한 지침에 따라 이곳 성남의 홈경기장은 천4백 명 정도의 관중 입장이 가능한데요.
거센 비가 예보됐음에도 온라인 사전 예매를 통해 80% 수준인 천백여 장이 팔렸습니다.
관중들은 마스크를 쓰고 체온을 측정한 뒤 입장해야 하는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질서 있게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의 소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수 / 경기 성남시 : 리그 자체도 늦게 시작했는데 경기장에 못 간다는 것 자체가 갈증이 많았는데요. 이번에 예매가 풀리자마자 시간 맞춰서 예매할 정도로 많이 기다렸습니다.]
종목은 다르지만, 프로야구 부산 사직구장은 관중들의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문체부의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요.
축구장은 좌석 배치가 잘 됐나요?
[기자]
프로축구 연맹과 성남 구단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무척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먼저 관중을 받은 프로야구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선례가 있었던 만큼 오늘 경기에서는 좌석을 좌우 한 칸이 아닌 두 칸씩 띄어 앉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또 앞뒤도 좌석도 비워 앉도록 했습니다.
티켓에는 좌석 번호가 아닌 구역만 지정돼 있는데요.
띄어 앉기를 위해 안전요원이 구역마다 배치돼 좌석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평소 40여 명 수준의 안전요원 수를 87명, 2배로 늘려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지켜지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아직 경기 시작 전이지만, 관중들이 입장하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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