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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북 완주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만경강에 홍수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무너져내린 토사에 묻힐 뻔한 주민은 손으로 흙을 파헤치며 겨우 살아나왔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도 그야말로 물난리가 났습니다.
차량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흘러내린 주택가는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급기야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자 소방관이 운전자를 안전지대로 대피시킵니다.
한 의류매장 앞 주차장은 통째로 잠겨 마치 차량이 둥둥 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산사태로 나뭇가지가 다 꺾여 있고 전봇대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포대에 흙을 담아 임시로 막아보지만, 또다시 비가 내린다면 역부족입니다.
토사가 덮친 집은 초토화됐습니다.
집에서 가재도구를 꺼내보지만, 흙이 묻고 비에 젖어 다 버려야 할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이처럼 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