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영산강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일대 주민이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수도에서 마치 분수처럼 흙탕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순식간에 도로에 물이 찹니다.
하수가 역류하는 바람에 인근 상점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하수로 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굉장히 심하게 역류가 됐었어요. 그걸 보수했다고 들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나오네요."
광주 시내를 관통하는 하천은 쏟아지는 빗물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오후 들어 영산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범람 위기가 감돌았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주차장과 산책로가 있던 광주천변은 운동 기구만 반쯤 드러낸 채 흙탕물에 모두 잠겼고, 마치 계곡물처럼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