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현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러시아의 산림 곳곳에서 백여 건의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러시아 연방항공산림보호청에 따르면 27일까지 러시아에서는 모두 14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6만7천㏊ 규모의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3만3천㏊보다 산불 피해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산불이 확산하자 극동 사하공화국과 크라스노야르스크 주 등 지방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방항공산림보호청 역시 인력 5천419명, 장비 899개, 항공기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올해 발생한 산불 화재가 러시아 역사상 최악이 돼 지구 기후변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현지 환경론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7월 러시아는 시베리아 산불로 한국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만4천㎢가 훼손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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