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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참위, 만5천 명 조사…"역대 가장 많은 표본"
독성 물질 있는 가습기 살균제 노출 627만 명
"이용자 가운데 10%가 질병 앓아…68만 명 추산"
"피해자 1/3, 간질성 폐 질환 등 폐 기능 문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일반인 만오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가습기 살균제 피해규모를 더 정밀하게 추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를 애초 알려진 천5백여 명이 아닌, 만4천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사참위가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피해규모를 기존보다 훨씬 더 높게 추산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5천 세대, 만 5천여 명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라며, 이전에 있었던 어떤 조사보다 많은 표본을 확보했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수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참위는 지금까지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해 숨진 사람은 만4천여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독성 성분이 들어있는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인구는 모두 627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구의 10%를 넘는 수치입니다.
태아 혹은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임산부나 7살 이하의 자녀가 있는 집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더 많이 쓴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 비율은 24%로,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용자 가운데 10%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질병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염이나 폐질환, 피부병 등 질환을 새로 갖게 되거나 증상이 악화된 사람은 전국 67만 명으로 나왔습니다.
또, 3분의 1인 20만3천여 명이 간질성 폐질환 등 폐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이 폐 섬유화로 인한 질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피해규모를 보여주는 통계수치라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참위는 이번 조사에 비추어 보면 지금껏 정부가 파악한 피해 규모는 빙산의 일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태껏 정부가 파악한 사망자는 천5백여 명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 10배에 가까운 만4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지금껏 피해를 신고한 6천8백 명은 실제 질환을 앓게 된 67만 명의 1%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사참위는 피해를 입었지만 신고가 적었던 이유로 비염이나 천식, 가벼운 폐 질환은 쉽게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정부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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