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도 도로 위에 빈 병 수백 개가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났는데요,
뜻밖의 도움의 손길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포항시 죽도동의 한 사거리!
도로 한복판에 빈 병 수백 개가 쏟아져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병을 싣고가던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이런 사고가 난 겁니다.
그런데 사고 현장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우산을 쓴 채 병을 줍고 주변에 흐트러진 잔해도 열심히 쓸어담습니다.
하굣길에 사고장면을 본 학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나서서 사고 수습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의 솔선수범 덕분에 도로는 빠르게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김태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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