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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쏘아올린 수도이전 카드…野서도 찬성론 고개

2020-07-22 0 Dailymotion

여권이 쏘아올린 수도이전 카드…野서도 찬성론 고개

[앵커]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제화에 주력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고, 미래통합당은 겉으로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지만 찬성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박초롱]

민주당이 띄운 행정수도 이전 카드.

통합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모면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고 일축했는데,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내 최다선이자 충청 출신인 정진석 의원은 개헌을 전제로 행정수도 이전 공론화에 찬성 입장을 밝혔고, 야권 잠룡인 오세훈 전 의원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한발짝 더 나아가 "지역균형발전 전반에 대해 민주당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내며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찬성론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당론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건 나중에 얘길 하기로 하고. (당내에선 찬성하는 분들도 나오고 있는데…)"

통합당은 "청와대 광화문 이전 약속도 못 지키면서 웬 수도 이전이냐"며 "문재인 정권 특기인 아니면 말고식 여론몰이"라는 비판 논평도 냈습니다.

민주당은 의제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여야가 마음만 먹는다면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여권에서 2004년 헌재 결정이 바뀔 수 있기에, 개헌 없이도 여야 합의로 행정수도 이전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헌재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세종시가 제 기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오래전 헌재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아서 그런 부분이 치유돼야 완전한 수도 이전이 검토가 가능하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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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