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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생애 첫 '앨버트로스'...임희정,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 YTN

2020-07-11 0 Dailymotion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이정은이 국내 대회인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생애 처음으로 앨버트로스를 기록했습니다.

첫날 경기에선 지난해 3승을 기록했던 '투어 2년 차' 임희정이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비교적 짧게 플레이 되는 파5 5번 홀.

이정은이 약 209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시도합니다.

프린지에 떨어진 공은 그린 위를 굴러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중계 캐스터 : 어, 들어갔어요. 이정은 앨버트로스. 앨버트로스가 나왔습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샷이 나왔습니다. 이정은!]

지난해 LPGA 신인상 이정은이 기록한 생애 첫 '앨버트로스'입니다.

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3타를 적게 치는 앨버트로스는 홀인원보다도 훨씬 어려운 진기록입니다.

실제로 국내 여자투어에서 공식 기록이 작성된 1994년 이후 26년 동안 홀인원은 283번이나 나왔지만 앨버트로스는 이번 이정은의 기록까지 단 7번밖에 없었습니다.

이정은은 첫날 6언더파를 쳐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이정은 / LPGA 투어 선수 : 벙커를 넘겨야 하는 어려운 샷이었기 때문에 조금 긴장을 많이 한 상태였는데 샷이 잘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만족스러운 샷이었지만 평생 하기 힘든 앨버트로스를 한 게 행운인 것 같아요.]

지난해 3승을 올렸던 투어 2년 차 임희정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로 8언더파를 쳐,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박현경과 김해림 김보아가 공동 2위로 임희정을 추격하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LPGA 김효주와 지난주 챔피언 김민선의 맞대결에선 두 선수가 모두 오버파로 동반 부진했습니다.

앞서 금요일 폭우와 낙뢰로 1라운드가 취소된 이번 대회는 예비일인 월요일까지 이어져 계획했던 대로 3라운드 경기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sn/0107_202007112140295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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