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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닫은 '경로당'...노인 여름나기 비상 / YTN

2020-07-10 1 Dailymotion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 쉼터로도 쓰이는 일부 농어촌 경로당들이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 때문인데 노인들의 여름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JCN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속에서 넉 달 만에 문을 열었던 경로당.

하지만 문을 연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어르신들은 경로당 밖 정자에 삼삼오오 모여 시간을 보냅니다.

[김재규 /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 더워서 갈 때가 있나요? 그늘나무 밑에서 가끔 놀고 그래요. 경로당에 모이면 좋은데 이 코로나가 어디서 왔죠?]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자 노인들의 건강을 염려해 경로당 문을 연 지 일주일 만에 울산에서 코로나 19 지역 감염자가 나오면서 또다시 운영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울주군 관계자 : 일단 문을 다시 열었을 때 어르신들은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답답했는데 잘됐다고 그래서 좋아하셨는데 울산에 확진자가 (다시) 생기면서 저희도 다 닫는 걸로 했거든요.]

하지만 무더위 쉼터로도 쓰이는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노인들의 여름 나기가 걱정입니다.

도시와 달리 농어촌 경로당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것 이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유상순 이장 / 범서읍 굴화2리 : (어르신들이) 집에 있으면 무료함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우울증이 온다든지 짜증이 난다든지 할 가능성이 많으니까 경로당 문을 빨리 개방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까지 예고되면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없는 노인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JCN 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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