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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최고 400mm 더 온다...추가 피해 우려 / YTN

2020-07-09 1 Dailymotion

일본 남쪽을 거쳐 중부로 이어진 폭우가 잠시 잦아들면서 고립된 주민 구조와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계속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본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강변 옆 주택의 지반이 절반 가까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한때 주민 4천 명이 고립됐던 기후 현 게로 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집으로 돌아온 주민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기후현 게로시 주민 : 정말 맥이 탁 풀린다고 할까, 너무 비참해서... 계곡에서 돌이 굴러 내려왔어요.]

나가노 현 산골 마을로 이어지던 국도는 산사태로 끊겼습니다.

관광객과 주민 등 300명은 하룻밤 넘게 갇혀있다 내려왔습니다.

[관강객 : 비 자체도 엄청나다고 생각했지만 계속해 내리는 상태, 그런 모습을 처음 봤어요.]

지붕까지 차올랐던 강물은 엄청난 쓰레기를 남기고 빠져나갔습니다.

주민들은 비가 잠시 잦아든 사이 폭우가 휩쓸고 간 흔적을 정리합니다.

[요시무라 세이지 / 재해 자원봉사자 : 여러 지역을 다녀봤지만 여기는 정말 심하네요. 주민들이 전부 손으로 치우고 있는데 정말 눈물 나는 현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소방대 등 13만 명을 파견해 고립된 주민 구조와 복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규슈에 최고 400밀리미터 등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다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지금까지 내린 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곳은 조금만 비가 내려도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충분히 경계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인명 피해는 이미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뿐 아니라 주택 4천7백여 채가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709212940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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