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부터 법안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해 경찰이 물대포까지 동원하는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370명의 시민이 체포됐는데, 이 중에는 15살 여중생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콩보안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합니다.
경찰은 홍콩보안법에 따라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적힌 팻말을 보여주지만, 저항이 계속되자 살수차까지 동원합니다.
취재 중이던 한 기자는 물대포 세례를 맞고 쓰러집니다.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 법안 철폐를 외치며 시위에 나선 시민 370명이 체포됐는데, 이 중엔 15살 소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언론은 체포된 370명 중 최소 10명이 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됐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서니 라우 / 홍콩 시민
- "홍콩보안법은 독재 정권에서 나온 악법입니다. 왜 독재 정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