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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식탁 위에 칸막이?…식당들 "어려워요"

2020-06-28 1 Dailymotion

불판 식탁 위에 칸막이?…식당들 "어려워요"

[앵커]

정부가 식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칸막이 설치와 1인용 식탁 도입 등을 권장했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하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나 1인 테이블의 설치 확대를 유도해서 음식점에서의 밀접한 접촉 발생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정부는 약 2,700억 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으로 식당들의 방역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현장 반응은 냉담합니다.

완성된 음식을 내놓는 식당이 아닌 이상 식탁마다 가스 버너가 붙박이로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식탁 마다 가스 공급선이 연결돼 있어 식탁을 옮기거나 1인용 식탁을 따로 들이려면 비용이 크게 든다고 식당 주인들은 말합니다.

"하루에 1인 (손님은) 오시는 분들이 한두 명밖에 안 돼요.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많이 줄다 보니까 매출 감소로 인해서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고 비용도 많이 들고…"

식탁마다 연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가 있는 고기구이집도 칸막이 설치나 1인용 식탁 마련은 어렵다고 말합니다.

흡기구가 천장의 환기 장치로 이어져 있어 매장 내부를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칸막이는 저희 같은 상황에서는 좀 힘들 것 같은데요. 공간 자체가 칸막이를 할 여건이 안 돼서…"

지난해 기준 전국의 음식점은 70만 곳에 달해 사실상 일일이 정부가 점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방역조치를 하는 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문을 닫는 것보다 낫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안 그래도 매출 타격을 호소하는 식당 주인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관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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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