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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캠핑카 튜닝’ 북적…규제 풀리자 ‘너도나도’

2020-06-27 16 Dailymotion



코로나 19로 캠핑족이 늘다 보니 차에서 자는 일명 ‘차박’을 넘어 아예 자기차를 캠핑카로 뜯어 고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불법 아닐까. 걱정했는데. 최근에 규제가 풀렸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취재하면서 도전해보고 싶을 만큼. 그 매력이 대단하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강원 원주에 사는 이한옥 씨 부부는 몇 년 전 자녀에게 선물 받은 1톤 화물차를 지난달 캠핑카로 개조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합니다.

[오병용 / 튜닝 캠핑카 이용자]
"사람도 안 만나니까 사람들 이런데 나오면 많지 않으니까 코로나 같은 거 걱정도 안 되고…"

캠핑카에서 숙식을 해결하니 감염 걱정도 없습니다.

[이한옥 / 튜닝 캠핑카 이용자]
"안에는 씻고 먹고 해먹고 있는 거. 또 잠을 잘 수 있는 공간. 누구하고 접촉도 없고 편안하죠."

실제 지난 석 달 동안 승용차와 화물차 등을 캠핑카로 개조한 차량수는 1년 새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유덕희 / 캠핑카 튜닝업체]
"작년 같은 경우엔 문의가 많이 들어온 편이었는데 지금은 와서 계약을 하려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공태현 기자]
"탈부착 형태로 튜닝해 캠핑카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화물차입니다.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조리할 수 있는 공간과 냉장고도 마련돼 있습니다.

지난 2월 법이 개정되면서 특수 차량 등을 포함한 모든 차종에서 튜닝이 가능해졌고, 지난달 말부터 평일에 화물차로 사용하던 차량을 주말엔 분리형 부착물을 적재칸 위에 올려 캠핑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용재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튜닝처]
"화물차인데 여기에 캠핑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 조건이라든지…비용이 얼마인지 등 문의가 많습니다."

야외 공간에서 감염 걱정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주목을 받으면서 캠핑카 개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공태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