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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사찰 회동' 결렬...주호영 오늘 서울 복귀 / YTN

2020-06-24 5 Dailymotion

여야 원내대표, 강원도 고성에서 5시간 회동
민주당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주호영 "새로운 제안 없어…변화된 것 없다"


어제 여야 원내대표가 강원도 고성에서 5시간 넘게 회동했지만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원 구성을 마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가운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열흘간의 사찰 잠행을 마치고 오늘 서울로 돌아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두 원내대표는 강원도 고성에서 어깨동무까지 하고 있던데, 정작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던 겁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4시 45분, 강원도 고성의 사찰로 주호영 원내대표를 찾아갔습니다.

두 대표는 함께 저녁도 먹고 카페도 찾아 5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에는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다소 당연한 회동 결과를 발표했고요.

반면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원내대표가 새로운 제안 없이 나라를 위해 동참해달라고만 했다, 변화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열흘간의 사찰 잠행을 마치고 오늘 서울로 돌아옵니다.

일단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향후 일정을 논의한 뒤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통합당 상임위원 명단 제출 시점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하는 걸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원 구성은 민주당의 시간표대로 어떤 식으로든 이번 주중 마무리되는 건가요?

[기자]
민주당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할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더 이상 국회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해찬 대표의 발언으로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은 그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미래통합당의 행동과 관계없이 국회 정상화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어제 주 원내대표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국회 정상화와 신속한 추경 처리에 큰 틀의 인식을 같이했다며 오늘 통합당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를 마치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기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 의장에게 주 원내대표와 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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