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지난달 서울 이태원 클럽이 시작이었습니다.
바이러스가 한바탕 휩쓸고 간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이태원 거리 풍경은 어떨까요?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클럽 발 감염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그곳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코로나19가 이곳을 중심으로 번진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현장은 아직 여파가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 클럽거리는 물론 이태원역 주변 대로에도 지나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곳 주민들 말을 들어보면 60%에서 많게는 70%까지 줄었다고 하는데요.
거리를 둘러봐도 행인들은 대부분 이곳 주변에 사는 외국인이고, 약속이나 모임이 있어 찾아오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클럽이나 감성주점 등 많은 사람이 모여 춤을 추는 시설은 아직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이 풀리지 않아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집단 감염이 처음 발생했던 클럽을 포함해 용산구에서는 32곳 업소가 집합금지 대상입니다.
지난 15일부터 룸살롱이나 헌팅포차, 단란주점 등은 집합제한으로 한 단계 행정명령이 완화했는데요.
이런 업소들은 모든 손님이 들어올 때 증상을 확인하고 QR코드 등을 이용해 출입자 명단을 남겨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이나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도 지켜야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키지 않다가 적발되면 즉각 집합금지 조처되고, 이용자도 고발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업소가 이런 수칙을 인지하고 잘 지키는 모습인데, 우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문을 열어도 손님 자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텅텅 빈 가게들이 태반이고, 폐업한 곳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한 상인은 매출이 90%나 줄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어려운 상황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산발적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서울시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명이 넘으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는 방문판매업체나 대형학원, 뷔페식당, 물류센터 등도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까다로운 방역 수칙을 적용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YTN 나혜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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