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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국 발레의 현재와 미래

2020-06-18 7 Dailymotion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국 발레의 현재와 미래

[앵커]

한국 발레의 저변을 넓히고 대중화에 기여해 온 대한민국 발레 축제가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위축된 일상에 위로를 전할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 달빛 아래 백조의 날갯짓을 표현한 우아한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최초의 한국 발레로 꼽히는 '심청'은 한국의 전통 춤사위와 서양 발레가 어우러져 색다른 감흥을 선사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대한민국 발레 축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달 말 국립발레단의 '지젤'을 첫 순서로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때문에 취소돼 축제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어려운 과정에 저희 발레를 봄으로써 마음의 치유를 받으시거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셨으면…"

이번 축제의 기획 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은 '탱고 인 발레'.

국가대표급 발레리나 김주원이 예술 감독을 맡았는데, 발레에 정열적인 탱고 음악을 가미해 사랑과 이별의 서사를 펼칩니다.

"탱고바에 와서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의 아픔을 얘기하고 나가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W'와 '트라이앵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 여섯 편의 창작 발레도 관객을 만납니다.

피날레는 해외 각 국에서 활약 중인 무용 스타들이 장식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강호현,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한성우 등 실력파 무용수들이 모여 다양한 갈라 작품을 선보입니다.

"해외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희 무용수들이 작품을 같이 만들어냈을 때 어떤 색깔이 나올지 저희도 설레고 기대하면서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띄어앉기를 실시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을 거쳐 입장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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