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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못 쓴 항공사 마일리지 1년 연장 / YTN

2020-06-18 2 Dailymotion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셧다운 상황이 되면서 올해 소멸되는 항공사 마일리지 때문에 걱정하셨던 분들께 희소식입니다.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국제선이 사실상 멈춘 상황을 고려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급감한 상황!

이번 달 둘째 주 기준으로 국제선 운항은 1년 전보다 96%나 줄었습니다.

다른 나라 역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항공사 마일리지는 쓸래야 쓸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올해 소멸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올해 소멸될 예정이던 201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쌓인 마일리지를 내년 12월 31일까지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통상 마일리지를 이용한 항공권 구매는 1년 전부터 할 수 있어, 이번 조치로 오는 2022년 12월 말에 출발하는 항공권까지 예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김세혁 / 대한항공 홍보실 차장 : (코로나19 사태로) 다수의 여객 노선이 중단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말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국토부와 공정위 역시 코로나 상황에서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마일리지가 소멸되는 것이 부당하는 지적에 공감하고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10년 후 만료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해 10년 단위의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는 마일리지 사용 기간 연장과 함께 항공권 구매와 좌석 등급 상향 외에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는 제휴처도 계속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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