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함도를 비롯해 일본이 5년 전 근대산업시설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 약속, 알고 보니 말뿐이었습니다.
기념시설에 강제징용 사실을 담기로 해놓곤 쏙 빼버린 건데, 우리 정부가 일본 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토미타 고지 일본 대사가 외교부 청사로 들어섭니다.
일본에서 새롭게 문을 연 산업유산정보센터가
'강제징용' 내용을 왜곡 전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 정부가 일본 대사를 초치한 겁니다.
일 대사를 상대로 강한 유감을 표시한 우리 정부는 별도의 대변인 성명에서도 우려와 실망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일본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15년 메이지시대 산업유산 23곳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군함도 등이 논란이 되자 강제노역 사실과 희생자를 기리는 정보센터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사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