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강남구 어학원을 거쳐 중랑구 헬스장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어학원 관련 확진자들이 헬스장을 방문한 뒤 추가 감염자까지 나온 건데요.
소규모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묵동에 있는 한 헬스장.
불이 모두 꺼진 채 문도 굳게 잠겼습니다.
이곳 회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급히 영업을 중단한 겁니다.
20대 남성이 감염돼 방역 당국이 조사해보니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 씨와 같은 시간대에 헬스장에서 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헬스장 관계자 : (밀접 접촉자는) 다 자가격리 대상 들어가서 2주 자가격리 중이에요. 전체 다 (진단검사) 받았어요. 회원들은. 검사받은 회원은 60명이에요.]
근처에 있는 또 다른 헬스장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 20대 남성 B 씨가 지난 7일 오후 5시쯤 이곳을 다녀간 겁니다.
방역 당국은 같은 시간 헬스장에 있었던 이용자와 직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 씨와 B 씨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의 3차 감염지로 추정되는 강남 프린서플 어학원과 연관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A 씨는 어학원의 수강생이었고, B 씨는 어학원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여파가 어학원을 거쳐 헬스장으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11일 만에 150명을 넘어섰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리치웨이 관련해서 어제(12일)보다 14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15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여의도 상쾌한 이치과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는 상황.
방역 당국은 밀접한 곳에서 모임은 최대한 자제하고 생활 방역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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