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에 20년간 한국어책 185만권 보낸 민간단체
[앵커]
해외동포들에게 우리의 말과 글을 보급하기 위해 한국어책을 기증하는 민간단체가 있습니다.
해외동포 책 보내기 운동협의회가 바로 그곳인데요.
올해로 20년째 모두 185만권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포장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학부모 단체에 책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보낼 물량은 어린이 동화책과 초등학생용 도서 등 모두 1만권, 여기에 한복과 태권도복, 마스크도 함께 기증됩니다.
책은 이달 말쯤 미국에 도착하는데 현지 학부모단체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지도할 예정입니다.
"책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캡포(KEPPO) 웹사이트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
해외동포 책보내기 운동협의회는 지난 20년간 63개 나라에 모두 185만권의 책을 보냈습니다.
"교포 2∼3세들에게 한국말과 글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고 또 한국의 뿌리 곧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때 사업 중단위기도 있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경비나 책 보관 등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이 사업을 접으려고도 했었지만 강남구청이나 많은 지역단체에서 도움을 주셔서…"
해동협은 앞으로 재외 교포뿐 아니라 오지 주민과 군부대 장병들에게도 책을 보내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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