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46년의 생을 마감하고 고향 땅 텍사스 휴스턴에 잠들었습니다.
'숨 쉴 수 없다'는 말이 인종 차별 항의시위를 촉발하면서 보름 동안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큰 움직임을 만들어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전 마지막 추모 행사가 열린 휴스턴의 교회에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플로이드가 지난 메모리얼 데이에 숨진 지 보름 만입니다.
흰옷을 입은 유족들은 눈물 속에 작별 인사를 보냈습니다.
[필로니즈 플로이드 / 플로이드 동생 : 그러나 그가 제발, 제발,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외쳤을 때 저는 넥타이 매는 것을 그만뒀습니다. 저는 숨 쉬고 싶기 때문에 더는 넥타이를 매지 않겠습니다. 저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공원묘지에 갈 것입니다.]
장례식은 CNN 등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고, 전 세계 시민들이 지켜봤습니다.
장례식장 밖도 플로이드의 마지막 여정을 지켜보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은 인종적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실현될 때 진정으로 미국에서 인종적 정의를 실현하는 길로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
휴스턴은 46살의 플로이드가 생애 대부분을 보내 고향입니다.
마지막 안식처는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옆으로 정해졌습니다.
휴스턴시는 플로이드가 영면에 들어간 오늘을 '조지 플로이드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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