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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요구·체불임금 발목…항공사 M&A '흔들'

2020-06-09 0 Dailymotion

재협상 요구·체불임금 발목…항공사 M&A '흔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사태로 항공업 사정이 급격히 악화하자 이미 결정된 항공사간 인수 구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던 HDC그룹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채권단에 원점 재협상을 요구했고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체불임금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2,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국제선 운항이 끊긴 2분기엔 더 큰 적자가 예상됩니다.

작년 말 2조8,000억원 선이던 부채도 채권 만기 연장과 영구채 발행으로 4조5,000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영업, 재무상황의 급격히 악화에 한동안 인수 포기설이 돌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침묵을 깨고, 산업은행에 인수 조건의 원점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상황이 달라졌다는 이유에선데, 27일까지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계약을 끝내겠다는 채권단의 내용 증명에 답변한 겁니다.

재계와 증권가에선 일단 양측이 시한을 연장해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향후 미래가치 수익 추정에 있어서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채권단도 판단한 걸로"

이 과정에서 5,000억대 영구채의 출자 전환이나 금호에 지불할 구주 가격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인데, 어느 정도 가격 인하는 불가피하지만 조정의 폭을 놓고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만약 HDC가 인수가 대폭 인하를 요구하고 채권단이나 구주 대금을 받을 금호가 이를 거부하면 협상은 깨질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역시 250억원대 체불임금 탓에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낼 잔금 425억원에서 체불임금을 빼고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이스타 대주주 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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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