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中, 남북에 '대화·협력' 주문 ...북중 밀착도 '주목' / YTN

2020-06-09 4 Dailymotion

중국은 북한의 통신 중단 조치에 대해 남북한이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주문했습니다.

다소 중립적인 입장이기는 하지만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이 최근 북한과 밀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남북한이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는 것이 중국에도 이익이 된 다는 입장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으로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

주목할 부분은 최근 북중 관계가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4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리진쥔 주북한 중국 대사를 만났습니다.

리선권 외무상은 홍콩에 대한 간섭은 중국 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같은 날 북한 노동당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개꿈', '잡소리'같은 표현을 쓰며 맹비난했습니다.

대북 전단을 문제 삼아 군사합의 파기까지 거론한 김여정 노동당 제1 비서의 경고도 이날 나왔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4월에는 북한에 코로나19 방역 물자를 제공하면서 협력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 이 구두 친서를 주고 받았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4월 27일) : 북한과 중국은 산과 물이 맞닿은 이웃입니다.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관계가 부단히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

코로나19 과정에서 한중 협력도 잘 유지되고 있지 만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관계도 꽤 깊어졌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이 심해지고, 북한은 미국과 대화가 안 풀리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어서,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밀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60921065346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