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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깜깜이' 감염 속도 빨라져..."대규모 유행 우려" / YTN

2020-06-04 6 Dailymotion

최근 코로나19 국내 상황을 보면, 하루 환자 규모는 급증하지 않고 안정적인데요.

문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원을 특정하기 힘든 '깜깜이' 전파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대규모 유행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 규모는 안정적이지만, 감염 양상은 오히려 나빠졌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태원 클럽, 부천 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등에서 시작된 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2주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사례는 9%에 육박합니다.

[설대우 / 중앙대 약대 교수 : 지역사회 내에 우리가 모르는 상당한 전파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곳곳에서 지금 터져 나오는 것들이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것들이 많다는 거죠.]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섰습니다.

대구·경북 집단 발병 당시 이 지수는 5까지 올라갔었는데, 이후 사태가 진정되면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산 전까지는 0.5∼0.6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재생산지수가 클수록 유행의 크기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저희의 목표는 재생산지수 R 값을 1 이하….]

특히 최근 산발적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 집중된 건 부담입니다.

인구 밀집이 높은 데다, 환자 연령대도 올라가 피해 우려가 커진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 환자는) 고령층,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은 상황입니다. 그 부분도 저희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가능한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고, 평소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꼭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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