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부터 내려진 어린이집 휴원 조치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상당수 어린이집이 긴급 돌봄으로 사실상 정상 운영해왔지만, 재개원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고 준비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한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린이 체온을 잽니다.
평소보다 열이 높게 나오자 뒷자리에 앉혀 다른 아이와 분리하고 곧장 교무실에 알립니다.
[어린이집 교사 : 구름반 ○○이 37.5℃ 발열이 있어서 격리 조치해야 할 것 같아요. 보조 선생님 보내주시고, 보건소에 연락해주세요.]
선생님은 곧바로 방호복을 챙겨입고 부모가 올 때까지 아이를 따로 돌봅니다.
다행히 실전이 아닌 훈련, 개원을 앞두고 비상 상황을 가정한 겁니다.
긴급돌봄으로 원생 절반이 나오고 있는 만큼 친구들과 거리 두기도 일상이 됐습니다.
[윤준수 / 대구 본영어린이집 원장 : 발열 체크 하고 손 씻기하고 철저히 저희는 어린이집에서 이런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내셔도….]
코로나19 확진자 21명에 그친 전북 지역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아이들이 어울려 수업을 듣고, 놀이도 함께합니다.
하지만 꼼꼼히 체온을 확인하고 식사 때만큼 거리를 두고 따로 먹습니다.
덕분에 부모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임보영 / 전주시 효자동 : 아기들을 잘 관리하고 계시고 그래서 뭐 전혀 아프지도 않고 그동안에도 잘 다니고 있었고…. 신뢰감이 있기 때문에 염려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철저한 안전 관리를 약속합니다.
[국선주 / 어린이집 원감 :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 등원하기 전에 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거나 그런 증세 있을 때 부모님께서 같이 협조해주시고 관리해주신다면 등원해서 생활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10% 수준이던 긴급 보육 이용률은 지난달 말 72%까지 올랐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코로나 확산이 주춤하고 휴원 조치도 풀리면서 어린이집이 조금씩 원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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