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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최초 코로나 대응 병원, 한국이 설립
팔레스타인 최초 확진자, 62일 입원 후 완쾌
코이카 500만 달러 지원…지난해 완공된 병원
해외 파견 한국인 의사, 현지 남아 코로나19 대응
개발도상국 원조를 위해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은 병원이 코로나19 대응 병원으로 지정돼 일선에 배치됐습니다.
산소공급장치를 갖춘 현대식 병원이 많지 않은 나라에서는, 이런 병원의 존재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베들레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카와스 씨.
팔레스타인 국립 약물중독 재활치료센터에 급히 격리 병상이 설치됐고, 카와스 씨는 62일간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니콜라 카와스 / 코로나19 환자 : 이 병원에서 치료 받은 지 14일이 됩니다. 오늘부터 현재 의료진은 이 병원의 다른 구역에서 14일간 격리에 들어갑니다.]
카와스 씨가 입원한 팔레스타인의 첫 코로나19 대응 병원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완공한 병원이었습니다.
[알 쥬브란 / 팔레스타인 현지 간호사 : 이 병원은 이제 코로나19 치료와 검역 센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살균제 같은 지원을 계속해 주고 있는 점도 감사합니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지은 병원 가운데 최근까지 관리, 지원하고 있는 병원은 110여 개 곳.
이 가운데 네팔, 페루, 가나 등 9개국 13개 병원이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집중치료시설과 산소공급장치, 격리 병동 등이 필요한 코로나19 특성상, 이런 현대식 병원의 존재는 사막의 우물 같은 것이었습니다.
[리디아 킬로우아 / 케냐 키텐겔라 주립병원 감독 : 키텐겔라 주립병원이 4등급 종합병원으로 격상될 수 있게 지원해 줬던 2008년부터 코이카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이미경 / 코이카 이사장 : 이처럼 국제개발협력은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팬데믹으로 귀국 행렬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한국인 의사 14명은 현지에 남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오승윤 / 스리랑카 주재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 : (귀국을 할지) 조금 갈등이 있었는데, 제가 여기를 좀 더 지키고…. 어제 150명이 갑자기 폭증하고,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지금부터가 오히려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봐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YTN 장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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