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본격적으로 수출 길이 막히기 시작한 지난달, 우리 경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급감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8%에 그쳐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돌아가던 공장 설비가 멈춰섰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동차 시장의 수출 길이 막히면서, 일감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탓입니다.
▶ 인터뷰 : 설필수 /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 "(2008년) 미국의 금융쇼크라든지 이럴 때도 이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당혹스럽고 전혀 감이 없습니다."
이곳 산업단지에 입주한 다른 업체들 사정도 마찬가지.
식당가 등 주변 상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산업단지 식당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