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학생 9명 코로나19 의심증상 보여
경북 지역에서 학생 59명 고열과 설사 증상 보여
확진자 발생하면 해당 학교 등교 중지
전국 고3 학생들이 오늘(20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코로나 의심 증세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발열, 설사, 기침 등의 증상으로 구급차를 타고 선별진료소로 가거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직원이 식당 테이블과 칸막이를 꼼꼼히 청소하고 있습니다.
고3 학생들이 첫 등교를 했는데 이 학교에서만 학생 3명이 미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검사를 받은 겁니다.
충북에서만 학생 9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7명은 학교 건물에 들어가기 전 진행한 체온 측정과 진단 검사에서 증상이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오전 수업을 하던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 모두 마스크는 착용했습니다.
충북 소방본부는 전담 구급차를 이용해 학생들을 병원과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옮겼습니다.
[심명희 / 충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 소방서별로 코로나 전담 구급대라고 해서요 한 대씩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코로나 의심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전담 구급 차량이 출동해서….]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도 학생 59명이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들 학생은 부모와 함께 선별진료소로 가 진단검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외에도 자가진단으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 84명은 사전에 등교 중지됐습니다.
교육청은 만일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토록 할 방침입니다.
고3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등교수업 첫날, 전국 곳곳에서 의심증세도 잇따르고 있어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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