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춘재 8차 연쇄살인 사건의 재심 재판부가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사건 현장의 체모에 대해 압수영장을 발부했습니다.
8차 사건 진범을 가리는 핵심 증거인 만큼 감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88년 경기도 화성에서 13살 여자아이가 성폭행당하고 숨진 사건 현장에서는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체모 10점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혈액형 분석 등을 위해 8점을 사용했고, 2점이 남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관됐습니다.
이춘재 8차 사건의 진범을 가릴 수 있는 유일한 증거입니다.
재심 재판부는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체모 2점에 대해 압수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이춘재의 DNA와 당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를 처음으로 비교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재심 피고인
- "검찰이나 우리 변호사님이나 잘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