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는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국 관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하지도 않은 것을 무책임하게 감정적으로 언급했다면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강경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까 ?
[기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중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이 방역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조속히 종식시키고 경제와 생산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미국도 이 길에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관계 단절 엄포에 중국 정부는 양국이 계속 협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진의가 뭔지 좀 두고 보자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 단절이 실제로 가능한가에 대해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중국 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중국은 미중 관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고 갑자기 관계를 끊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진찬룽 인민대 교수는 글로벌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관계가 양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도 막대한 이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무책임하고 감정적이라는 겁니다.
진 교수는 중국의 전체 제조업 생산에서 2~5% 정도가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데, 이 정도는 중미 관계가 끊어져도 중국이 내수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미중 관계가 단절되면 결국 미국인들이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또 '중국과의 단절을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성을 잃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로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미중 무역 갈등에서 봤듯이 양국 관계가 일부라도 끊기거나 축소가 된다면 중국에도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남중국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력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데 어떤 상황입니까 ?
[기자]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과 순양함이 지난 달 28일과 29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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