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미향 당선자를 공개적으로 옹호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윤 당선자를 비판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선자 14명이 윤미향 당선자 등에 대한 부당한 공세를 멈추라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운동을 폄하하려는 공세에 불과합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간질을 멈추고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전심 전력해온 단체와 개인의 삶을 더이상 모독하지 마십시오."
정의연과 윤 당선자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용수 할머니와 윤 당선자간 이간질로 규정한 겁니다.
이용수 할머니를 언급하면서는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이용수 할머니도 굉장히 고통 속에 있고…."
하지만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정의연이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조국 사태에 자신의 상황을 빗댄 윤 당선자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도 있습니다.
일부 당원들은 "왜 자신과 조국을 비교하며 지지자들의 동의를 얻는 데 이용하냐"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굳이 조국 전 장관까지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회계 자료를 당당하게 제시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왜 갑자기 조국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뜬금 없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행정안전부의 조사 결과를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