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주점 공개 안 해 여전히 영업...볼링장 흡연실도 '들락날락' / YTN

2020-05-13 24 Dailymotion

서울 홍대 주점 방문한 일행 6명 중 5명 잇단 확진 판정
주점 있는 서울 마포구에 확진자 동선 아직 통보 안 돼
인천, 경기도 수원·고양·김포, 서울 강서구 거주
수원 ’킹핀 볼링장’ 집단감염 우려…흡연실 ’들락날락’


서울 홍대 주변 주점을 다녀온 일행 5명이 그제와 어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이 주점을 공개하지 않아 아무 일 없다는 듯 여전히 영업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홍대 주점 방문 다음 날 볼링장 흡연실에도 여러 번 갔는데 비말로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겼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홍대 인근에 있는 한 주점입니다.

지난 7일 밤 이곳을 찾은 일행 6명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이상을 느낀 인천에 사는 사회복무요원이 그제 코로나19로 확진됐는데, 일행 4명도 어제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그런데도 주점은 영업 중입니다.

[주점 관계자 : (오늘 영업하나요?) 네 영업하고 있습니다. 저희 확진자 기사 났는데요. 잘못된 거거든요. 걱정하지 마시고 오셔도 됩니다.]

주점이 있는 해당 자치구에 확진자의 신원과 동선이 아직 통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울 마포구청 관계자 : 타 자치구이기 때문에 우리 관내에 어떤 구민이 확진되면 바로 공개하는데 타 자치구에서 걸렸기 때문에 거기서 기초 자료를 만든 다음에 넘어오게 돼 있어요.]

확진자의 거주지는 인천과 경기도 수원, 고양, 김포, 서울 강서구로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 수원 확진자는 지난 8일 밤과 9일 새벽까지 수원에 있는 볼링장도 갔습니다.

이 확진자는 밀폐된 좁은 흡연실에서 여러 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연쇄 감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명은 180여 명이 함께 근무하는 콜 센터에서 일해 서울 중구에 있는 빌딩 해당 층은 폐쇄됐습니다.

동선이 넓고 밀접 접촉자가 적지 않아 제2의 이태원 클럽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들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 조용히 퍼져 있던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접촉이 많았던 황금연휴를 거치며 클럽과 주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1403463613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