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면서 답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늘다람쥐와 황금박쥐, 삵과 담비까지.
살아있는 우리의 자연을 보고 잠시나마 힐링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생태 자원의 보고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무엇인가 나무에서 나무로 휙 날아갑니다.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입니다.
보금자리에서 나와 밖을 살피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부근 동굴에는 천연기념물 제452호 붉은박쥐 여러 마리가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황금박쥐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세수하는 모습이 앙증맞기까지 합니다.
멸종 위기종 담비 가족도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물에 들어갔다가 나와 몸이 가려운지 바위 위에서 여러 번을 구릅니다.
[이재원 / 함평군 생태관광협회 사무국장 : 우리 함평은 군민들이 환경친화적 생태관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전문가들보다 더 군민들이 생태에 대해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불효를 저질러 비를 좋아하게 됐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호반새도 깊은 숲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은 코로나19로 숨을 죽이고 있지만, 자연은 오히려 더 힘차게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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