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시작할 예정인 등교 수업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2∼3일 지켜보자는 입장인데, 일선 교육청을 중심으로는 등교 연기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대로라면 등교 수업은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일주일 간격으로 유치원, 초·중·고교 전 학년이 차례로 등교 수업에 들어갑니다.
4차례에 걸친 연기 끝에 교육 당국이 내놓은 안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4일) : 고등학교 3학년은 진로·진학 준비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5월 연휴 기간 후 7일이 경과된 시점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후 상황별 방역 대응지침을 배포하고 최근까지 현장 점검을 벌이며 등교 수업 준비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런데 복병이 등장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환자의 확산입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적 발생을 보이는 데다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등교 연기는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자는 입장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적어도 2∼3일간은 좀 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지는 남겼습니다.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고3 개학을 4일 정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시도별로 여러 점검과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3 등교를 이틀 앞두고 열릴 예정이던 서울 교육청의 기자회견이 전격 취소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기자회견은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는데 잠정 연기가 통보된 겁니다.
당분간 이태원 클럽발 환자 발생은 늘 수밖에 없을 거란 우려 속에 일선 교육청을 중심으로 등교 수업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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