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처음 등교를 시작해 차례로 모든 학년이 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죠.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들이 학생 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급식실에 색깔 의자가 놓였고, 방역 꾸러미도 준비됐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등학교 중앙 현관.
발열 체크 안내문 옆으로 열화상 카메라가 서 있습니다.
보건실 문 앞엔 마스크와 손 세정제, 체온계 꾸러미가 쌓여있습니다.
다음 주 온라인 개학 34일 만에 등교할 고3 학생 160여 명을 위해 준비한 방역 물품입니다.
[이성희 / 서울 도선고 보건교사 : 면 마스크는 학생당 3장 정도씩 지금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등교하게 되면 이렇게 팩으로 해서 나눠줄 예정입니다.]
선생님들은 개학 이후 처음 학생들을 만날 생각에 반갑지만, 걱정도 여전한 만큼 구체적으로 방역 수칙을 정했습니다.
학생들은 온종일 마스크를 써야 하고, 이동할 때는 1m 이상 간격을 두고 우측으로만 다녀야 합니다.
반마다 한 명씩 환기를 담당하는 학생을 정하고, 책상과 의자는 매일 소독제로 닦아야 합니다.
[이종대 / 서울 도선고 2학년 교사 : 체온을 체크한 뒤에 만약 이상이 있으면 바로 임시 격리실로 가서 보건 선생님의 추후 조치를 따르면 됩니다.]
많은 학생이 한꺼번에 몰릴 점심시간에는 학년마다 식사 시간을 달리하고, 한 칸씩 떨어져 앉게 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급식실엔 빨갛고 파란 의자 400개 가까이가 번갈아 놓여있습니다.
우선 빨간 의자부터 먼저 채워 앉은 뒤 충분한 거리 두기를 위해 파란색 의자는 비워둬야 합니다."
자리마다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학교도 있습니다.
[나병학 / 서울 인헌고 교감 : 간격을 유지해서 양쪽으로 줄을 서고 (급식실에) 들어와서도 투명한 칸막이가 돼 있는 상태에서 지그재그로 앉아서….]
방역 준비는 거의 마쳤습니다.
이제 핵심은 앞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얼마나 수칙을 철저히 지키느냐입니다.
YTN 김다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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